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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SNS 검은 사진 게재…누리꾼 “마이크로닷 관련”vs”지나친 추측”
입력 2018-11-24 10:4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우주 인턴기자]
개그맨 이경규의 SNS 사진과 관련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경규는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멘트 없이 검은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이는 이경규가 지난 8월 이후 약 3개월 만에 게시한 사진이다.
해당 사진을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채널A 예능프로그램 ‘도시어부에 함께 출연 중인 래퍼 마이크로닷이 논란에 휩싸인 것에 대한 심경을 드러낸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마이크로닷은 최근 ‘부모 사기설에 휩싸였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마이크로닷 부모인 신씨 부부의 과거 사기 및 도피행각이 알려진 것. 피해자들은 마이크로닷 부모가 약 20년 전 20억 원에 달하는 빚을 지고 뉴질랜드로 야반도주했다고 주장했다.

마이크로닷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으나, 당시 피해자들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피해사실을 고백하고 사기 혐의 피소 사실이 드러나자 소속사 컬처띵크를 통해 사과했다.
하지만 논란은 계속해서 커졌다. 결국 마이크로닷은 ‘피자헛 광고에서 삭제되고, 22일 방송된 ‘도시어부에서도 목소리와 웃음소리만 작게 나오는 등 통편집 됐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이경규와 마이크로닷의 나이를 뛰어 넘은 돈독한 우정을 언급하며 이경규의 검은 사진이 마이크로닷에 대한 간접적인 언급이 아니겠느냐는 추측을 내놓은 것.
누리꾼들은 도시어부 화이팅”, 이 무슨 심오한 사진일까요”, 아꼈던 사람이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는데 편들어줄 수 없는 상황이면 나같아도 착잡할 듯”, 속이 타들어간다는 뜻인가”, 친했던 후배였으니 여러 감정이 먼저 들겠죠. 걱정도 되고 답답해서 올린 듯”, 얼마나 속상할까. 특히 부모 잘못이라니 더 착잡하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지나친 추측은 자제하자는 반응도 있었다. 검은 사진 한 장으로 마이크로닷의 논란을 의미한다는 것이 확실하지 않다는 것. 누리꾼들은 밤낚시 가신 듯”, 이런 걸로 티내실 분이 아닌데요”, 별 것도 아닌 걸로 의미부여하지 말자”, 실수로 올라간 걸 수도”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건을 담당하는 경찰은 현재 인터폴 공조수사를 통해 부모의 자진 귀국을 종용, 신변 확보를 위해 인터폴 적색수배(체포 영장이 발부된 피의자에게 내리는 국제 수배)도 요청했다.
wjlee@mkinternet.com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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