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화장실서 아기 출산 후 시신 유기한 10대 긴급체포
입력 2018-11-24 08:36  | 수정 2018-12-01 09:05


병원 화장실에서 아기를 낳아 숨지게 한 후 야산에 유기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영아살해 및 사체유기 혐의로 A(19)양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어제(23일) 밝혔습니다.

A양은 지난 21일 오전 울산 한 병원 화장실에서 남자 아기를 출산한 후 시신을 가방에 담아 야산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화장실에 피를 흘린 자국이 있다"는 병원 측 신고를 받고 출동해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 A양 동선을 파악해 어제(23일) 오후 남구의 한 길가에서 A양을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은 "A양이 갑자기 배가 아파서 화장실에 갔는데 출산을 해서 너무 당황해 유기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시신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계획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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