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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도쿄올림픽 질문에 “제 의지로 되는 부분 아니라…”
입력 2018-11-22 23:15 
일본대표팀으로도 많은 활약을 했던 오타니 쇼헤이(사진).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오타니 쇼헤이(24·LA에이절스)의 도쿄올림픽에 대한 생각은 어떨까. 신중하고 조심스러웠다.
22일 닛칸스포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오타니는 이날 귀국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열도를 떠들썩하게 했다. 오타니는 이날 메이저리그로서 보낸 한 시즌 소회 및 이도류에 대한 의지,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관심을 모은 질문 중 하나로는 도쿄올림픽에 관한 내용이 있었다. 일본은 이나바 아쓰노리 감독이 이끄는 사무라이 재팬, 즉 대표팀은 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 부활하는 야구종목 금메달을 목표로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는 상황. 최근 일본에서 열린 미일올스타전에서고 5승1패로 압도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오타니는 현역 메이저리거기 때문에 올림픽 참가가 어렵다. 올림픽은 메이저리그 시즌이 한창인 8월 개최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미 40인 명단 밖에 있는 선수들에 한해서만 올림픽 본선과 예선 출전을 허용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오타니의 올림픽 출전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래도 일본 입장에서는 내심 하는 기대가 있을 터. 질문의 목적도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이에 대해 오타니는 올림픽은 제 의지만으로는 어떻게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냉정하게 현실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던 대답. 다만 출전여부와 상관없이 일본에서 개최되기에 굉장히 관심이 많다”고 원론적인 대답을 빼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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