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25도` 찬 공기 하강으로 내일 최강 추위…모레 다소 풀려

서울 수은주가 22일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영하로 떨어진 데 이어 내일은 더 강한 추위가 닥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22일 아침 서울의 최저기온은 -1.3도를 기록했다. 강원 양양 설악산은 -12.5도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고, 강원 평창 대관령과 철원 각각 -6.4도, 경기 파주 -6.1도, 강원 춘천(북춘천) -5.4도 등으로 나타났다
낮 최고기온도 서울 7.1도 등 10도 미만인 곳이 많았다.

절기상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이자 서울 아침 최저 기온이 -3도를 보이는 등 추위가 엄습한 22일 오전 두꺼운 복장을 한 시민이 울긋불긋한 단풍과 앙상한 나무를 뒤로하고 남산타워 방향을 향해 오르고 있다. [출처 = 연합뉴스]

윤기한 기상청 사무관은 "찬 대륙 고기압이 우리나라 쪽으로 확장한 데다 한반도 5㎞ 상층에 영하 25도 이하의 찬 공기가 지나가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영향으로 23일에는 기온이 더 낮아져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4도로 예상된다. 인천은 -2도, 대전은 -3도, 광주는 0도, 대구는 -2도, 울산은 -1도, 부산은 2도, 제주는 9도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추위가 토요일인 24일에나 다소 풀리며 서해상에 발달한 구름대로 서울에 첫눈이 올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