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시세 반값' 첫 신혼희망타운 12월에 나온다…차익은 환수
입력 2018-11-21 19:30  | 수정 2018-11-21 21:06
【 앵커멘트 】
오로지 신혼부부만을 대상으로 분양을 해주는 '신혼희망타운'이 오늘(21일) 첫 삽을 떴습니다.
분양가가 주변 시세의 절반 수준이어서 신혼부부들의 관심이 높은데, 대신 집값이 오르면 이익을 일부 환원해야합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내에서 처음으로 신혼희망타운이 들어설 위례신도시의 한 아파트 부지.

서울 강남과 가까운 데다 교통도 편리해 신혼부부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정규 / 서울 수유동(예비 신혼부부)
- "건강한 공간을 가족들한테 마련해주는 게 제 꿈이라서 저는 꼭 됐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신혼희망타운은 기존 신혼부부 특별공급과 달리 아파트 전체를 신혼부부들에게만 분양합니다.

▶ 스탠딩 : 김민수 / 기자
- "이번 착공식을 시작으로 이곳엔 오는 2021년 7월까지 신혼희망타운 508세대가 들어섭니다."

전용 55㎡ 기준으로 4억 6천만 원에 분양하는데, 인근 시세의 절반 수준으로 파격적입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향후 시세차익이 발생하면 이익의 일부를 환원해야하는 수익공유형 주택담보대출을 의무화할 방침입니다.

예를 들어, 수익공유형 주택담보대출로 분양가의 30%를 대출받고, 향후 1억원의 시세차익이 발생하면 최고 3천 만원을 환원하는 구조입니다.

▶ 인터뷰 :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 "투기수요를 차단하여 실수요 신혼부부가 장기간 안정적으로 살 수 있도록…."

국토부는 신혼희망타운 15만 세대 규모 부지를 연말까지 확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bn.co.kr ]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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