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조수애(26) JTBC 아나운서와 박서원(39) 두산매거진 대표가 12월 결혼 소식으로 연 이틀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조수애 아나운서는 JTBC에 사의를 표명, 퇴사 후 내조에 전념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앞서 재벌가의 며느리가 된 아나운서들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조수애 아나운서는 박서원 두산매거진 대표와 오는 12월 8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JTBC 관계자는 이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조 아나운서가 결혼을 앞두고 JTBC에 사의를 표명, 현재는 휴가 중이라고 밝혔다.
조수애 아나운서는 지난 2016년 1800: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JTBC에 입사한 재원. 지성과 청순한 미모를 겸비해 ‘아나운서계 손예진으로 불린다. ‘히든싱어5, '오늘, 굿데이' 등 각종 예능과 교양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얼굴을 알렸으며, 아침 뉴스 'JTBC 아침&'의 앵커를 맡아 왔다.
조 아나운서와 결혼을 앞둔 박서원 대표는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의 장남이다. 두산 광고계열사 오리콤 총괄 부사장 겸 두산 전무로, 두산매거진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조 아나운서와 박서원 대표의 결혼은 미녀 아나운서와 재벌가 자제의 결혼이라는 점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얻으며 앞서 재벌가와 결혼한 아나운서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노현정(왼쪽), 이다희. 사진 | KBS, 스카이TV
재벌가와의 결혼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는 인물은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다.
노현정 전 아나운서는 2003년 KBS 29기 공채로 입사했다. 단아한 외모와 지적인 면모로 주목 받으며 일찌감치 KBS 주말뉴스 앵커로 발탁되기도 했다. 이후 2005년 KBS2 예능프로그램 ‘상상플러스에서 MC로 활약, 도도하고 단아한 모습으로 ‘얼음공주라는 별명을 얻으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1세대 아나테이너로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 및 교양프로그램에서 활약했던 노현정은 2006년 결혼을 발표하며 퇴사했다.
노현정은 현대그룹 창립자인 고(故) 정주영 회장의 손자이자 현대 비에스앤씨 사장 정대선과 결혼, 현대가의 일원이 됐다. 이후 내조와 육아에 전념하며 재벌가의 며느리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최근 결혼 소식을 알린 이다희 전 SKY TV 아나운서도 있다. 이다희 전 아나운서는 미국 퍼듀대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재원으로, 2016년 스카이TV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스포츠, 교양, 예능프로그램의 진행을 주로 맡았고, ‘랭킹 베이스볼을 맡아 '여구 여신'으로 인기를 끈 바 있다.
이 아나운서는 지난달 8일 서울 근교에서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장남이자 CJ제일제당 바이오 사업관리팀장 이선호씨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올 초 지인의 소개를 통해 인연을 맺었고, 여름께 결혼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은영(왼쪽), 한성주. 사진 | KBS, 스타투데이 DB
그런가하면 재벌가와 인연을 맺었다 결별한 아나운서들도 있다. 장은영 전 KBS 아나운서는 지난 1994년 KBS 20기 공채로 입사했다. 장은영 아나운서는 1994년 미스코리아 선에 빛나는 빼어난 미모와 수려한 말솜씨로 ‘열린음악회 등에서 간판 아나운서로 활동했다.
하지만 1999년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과 결혼, 은퇴를 선언했다. 27세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한 두 사람은 연일 화제를 몰고 다녔다. 여러 불화설에도 11년 간 결혼 생활을 이어오던 두 사람은 환경 차이를 이기지 못하고 지난 2010년 합의 이혼했다.
한성주 전 SBS 아나운서는 한때 애경그룹 며느리였다. 1994년 미스코리아 진 왕관을 쓴 미모의 한성주 아나운서는 1996년 SBS 공채 아나운서에 합격했다. 1999년 애경그룹 장영신 회장의 삼남인 채승석 애경개발 부사장과 결혼,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두 사람은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으며 남남이 됐다.
조수애 아나운서와 박서원 대표의 결혼 소식에 누리꾼들은 결혼으로 일을 그만두는 조 아나운서의 선택을 아쉬워하면서도 행복한 결혼생활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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