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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육각수 조성환, 우울증 고백 "도민호 사망 후...정신차리려 노력"
입력 2018-11-21 09:07  | 수정 2018-11-21 09:1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육각수 조성환이 멤버 도민호의 사망 이후 우울증을 심하게 앓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사람이 좋다'에서는 조성환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조성환은 "그때 당시 우울증을 앓았다. 나조차도 폐인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정신을 차리려고 노력했다"면서 함께 그룹 육각수로 활동했던 멤버 도민호가 지난해 위암 투병 끝에 사망한 이후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호 형님의 어머님이 내 팔을 잡으며 '성환이 왔냐. 성환이는 튼튼하구나!' 이러면서 우시더라. 내가 형을 잘 챙기지 못한 것 같아 불효 느낌을 받았다. 어머님께 죄송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앞서 지난 1995년 조성환은 도민호와 MBC ‘강변가요제에서 흥부전을 각색한 가사를 붙여 만든 국악풍 댄스 음악 ‘흥보가 기가 막혀로 금상과 인기상을 수상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흥보가 기가 막혀'는 당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던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백홈'을 누르고 음악 프로그램 1위를 수상하는 이변을 일으키기도 했을 정도. 그러나 조성환이 군 입대를 하면서 육각수는 1998년 해체했다.
한편, 지난 2015년 MBC ‘어게인 인기가요 베스트50에 출연해 5년 전 위암 2기 판정을 받고 위 절제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던 도민호는 오랜 투병 끝에 지난해 10월 30일 간경화로 눈을 감았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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