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인권단체 "사우디, 구금 활동가 일부에 전기고문·성희롱"
입력 2018-11-21 08:48 

사우디아라비아가 여성 운동가를 포함한 일부 활동가들을 감금해놓고 고문이나 성희롱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제인권단체인 국제앰네스티(AI)와 휴먼라이츠워치(HRW)는 20일(현지시간) 여성의 차량 운전, 여성에 대한 남성 후견인제도 폐지 등을 요구해온 여성 운동가 10여 명이 지난 5월부터 체포됐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국제앰네스티는 이날 성명에서 3명으로부터 수집한 진술이라면서 "구금된 일부 활동가는 반복적으로 전기고문을 당하거나 태형을 받았다"면서 "이로 인해 몇몇은 걷거나, 제대로 서 있지 못하는 상태가 됐다"고 밝혔다.
휴먼라이츠워치도 사우디 정부 조사관들이 최소 3명의 여성 운동가를 고문했다고 주장했다.
두 단체 모두 구금 여성들에 대한 성희롱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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