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군 위수지역, 대중교통으로 2시간 거리까지 확대된다
입력 2018-11-21 08:36  | 수정 2018-11-21 08:56
위수지역/사진=MBN

군 장병들이 외출이나 외박을 할 때 벗어나면 안 되는 지역인 위수지역을 대중교통으로 2시간 내 도달 가능한 곳까지 확대하는 절충안이 마련됐습니다.

오늘(21일) KBS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는 당초 외출·외박 지역제한을 폐지하려고 했지만 군부대 인근 주민들의 반발 등을 고려해 위수지역 부분 확대라는 절충안을 마련했습니다.

앞서 군 적폐청산위원회는 위수지역 규정이 개인의 이동권을 과도하게 제한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올해 2월 외출외박 지역제한을 폐지하겠다고 발표했다가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혀 한발 물러난 바 있습니다.


이번에 마련된 절충안에는 대중교통으로 2시간 내 도달 가능한 거리까지 확대하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서부전선 1군단의 경우 서울, 인천, 구리, 그리고 남양주까지 외박 가능 지역이 확대됩니다.

또한 중부전선 6군단은 파주와 의정부가 추가되고 강원도 지역 2군단 장병은 춘천까지, 3군단 장병은 춘천, 속초, 그리고 양양까지 가서 외박을 할 수 있게 됩니다.

해당 개선안은 군단 예하 사단 각 부대에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국방부는 지역 주민 설명회를 가진 후 다음달 최종안을 결정해 내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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