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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볼 빨간 당신’ 아비가일母, 꿈같은 경주 여행에 눈물.. 선덕여왕 완벽변신
입력 2018-11-21 00:0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누리 객원기자]
‘볼 빨간 당신 아비가일 어머니가 눈물을 쏟았다.
20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볼 빨간 당신에는 방송인 아비가일이 가족들과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한옥 숙소에서 아침을 맞이한 아비가일과 식구들은 신라시대 놀이도구인 14면체 주사위주령구를 가지고 놀았다. 벌칙은 쓴 맛이 일품인 고삼차를 마시는 것이었지만 아비가일 어머니 이선덕은 벌칙도 흥겨운 춤으로 승화시켰다.
이어 가족들은 경주 첨성대로 향했다. 가던 중 만난 택시기사는 한국을 사랑하는 이선덕 여사에게 선덕여왕의 이름을 따신 거예요?”라며 저도 경주에 놀러왔다가 여기가 정말 좋아서 살게 됐어요. 아마 신라시대의 후손이었던 거 같아요”라고 전했다.

이에 이선덕은 정말 저와 생각이 똑같아요”라며 기뻐했고 택시기사는 다음에 오면 차라도 한 잔 대접할게요”라고 약속했다. 아비가일은 드디어 엄마의 영혼의 단짝을 만났네”라며 함께 기뻐했다.
이후 택시에서 내린 이선덕은 첨성대의 위용에 감동해 눈물을 쏟았다. 자식들을 위해 희생한 삶을 사느라 한국 여행을 해보지 못했던 이선덕은 복잡한 마음을 표했다. 아비가일은 그런 엄마를 꽉 안아주며 엄마를 위로했다.
첨성대 구경이 끝난 후 가족들은 한복을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향했다. 이선덕은 존경하는 선덕여왕 의상을 발견하고 행복해했고 아비가일은 어우동 의상, 남동생도 사또 의상을 골랐다.
선덕여왕 옷을 입은 이선덕은 드라마 ‘선덕여왕의 명대사 모두가 나의 백성이다”를 외치며 카리스마를 뽐냈다. 또 그녀는 지나가는 관광객들에게 제가 선덕여왕입니다”라고 소개하며 평생소원을 이룬 듯 보였다.
전통의상으로 환복한 가족들은 선덕여왕릉으로 향했다. 이선덕은 환호성을 지르며 제 꿈에 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라고 고개 숙여 인사를 건넸다. 과거 이선덕은 자신의 꿈에 나온 선덕여왕 때문에 힘든 마음을 추스를 수 있었던 것.
이어 세 사람은 점심으로 한식을 선택해 맛있게 먹었고 이선덕은 식사를 대접해준 딸에게 고마워했다. 좋은 분위기를 틈 타 아비가일은 엄마는 내가 싫을 때도 있어?”라고 물었고 이선덕은 평소에 잔소리 많은 아비가일의 태도를 지적했다.
아비가일은 나 같은 천사가 어디있어”라고 능청을 떨며 엄마에게 속내를 털어놨다. 아비가일은 사실 어렸을 때 엄마는 여군처럼 강한 이미지였는지 지금은 아기가 되신 거 같아”라며 많이 약해지시는 거 같아서 마음이 쓰여요”라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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