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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시장 개장…'최소 100억' 양의지는 어디로?
입력 2018-11-20 19:30  | 수정 2018-11-20 21:14
【 앵커멘트 】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의 열기가 아직 생생한데 '겨울야구' 스토브리그가 벌써 시작됩니다.
FA(자유계약선수) 명단이 오늘 확정돼 내일부터 치열한 영입전에 들어갑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국야구위원회(KBO)는 FA 승인 선수 15명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최대어인 양의지를 비롯해 최정, 이재원 등 굵직한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고, 박용택은 벌써 세 번째 FA가 됐습니다.

하지만, 장원준, 박한이, 손주인 등 역대 최다인 7명이 FA를 포기해 높아진 시장의 문턱을 실감케 했습니다.

최대 관심사는 현역 최고 포수인 양의지의 거취입니다.


두산의 안방마님으로 올 시즌 타율 0.358에 홈런도 23개나 치며 팀을 정규시즌 1위로 이끈 양의지는 총액 100억 원도 넘길 기세입니다.

▶ 인터뷰 : 민훈기 / 야구 해설위원
- "아주 다방면으로 재능이 많은 선수고 어떤 팀이든 탐낼 만한 포수이기 때문에 양의지 선수는 역대 포수 최고 계약도 가능하지 않을까."

SK를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또 한 명의 젊은 포수 이재원도 특급 매물.

4년 전 FA 최고액 기록을 썼던 최정은 여전한 장타력이 매력적이고, 내야수 김상수와 김민성도 높은 몸값이 예상됩니다.

오늘 자정부터 시작되는 10개 구단의 영입 전쟁.

올해 처음 선수 대리인 협상이 허용되고 내년부터는 몸값 상한제가 예고된 만큼 어느 해보다 치열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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