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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퍼 ‘Wishes’, 아픈 성장통 겪고 탄생한 따뜻한 소망(종합)
입력 2018-11-20 11:49 
보이스퍼 컴백 사진=MK스포츠 제공
[MBN스타 안윤지 기자] 그룹 보이스퍼가 2년 8개월 만에 첫 정규 앨범을 발매한다. 이들은 노래를 통해 그동안 아픈 성장통을 겪고 탄생시킨 따뜻한 소망을 전한다.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는 보이스퍼 첫 번째 정규앨범 ‘Wishes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보이스퍼의 신보 ‘Wishes는 우리와 당신의 소원과 소망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이 시대의 청춘들이 경험하고 느끼는 삶과 추억, 사랑과 이별, 그리고 꿈과 희망에 대해서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았다.

앞서 말했듯 보이스퍼는 데뷔한 지 꽤 됐음에도 불구하고 첫 정규 앨범은 이날 발매된다.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준비 기간 또한 길었을 것이다. 이에 김강산은 1년 정도를 준비했다. 노래가 너무 높아서 거의 녹음을 수도없이 많이 했다. 그래서 마지막쯤 되니까 키가 더 올라갔다. 노래가 되니까 반키를 올려서 녹음을 다시했다”고 말했다.


정대호는 이번 정규 앨범을 통해 음역대도 그렇고 음악을 대하는 자세도 성숙해진 것 같다”라고 했으며 정광호는 일부러 길게 잡지 않았는데 준비하다 보니 3~4개월 정도 더 길어졌다. 재녹음했던 곡이 많았다”고 전했다.

또한 보이스퍼는 이번 앨범 10번 트랙 ‘가야만 해에 담겨있는 가사처럼 아픔을 겪었다. 그들은 우리와 함께 데뷔하신 분들이 잘 되는 걸 보고 걱정도 되고 우려도 됐다. 그 시기는 성장통의 시기였던 것 같다. 이때 아픔을 곡으로 쓰면 감성이 잘 담길 것 같았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보이스퍼는 데뷔한 지는 3~4년 됐지만 서로와 호흡을 맞춰온 기간은 7년 정도 됐다. 서로를 너무 잘 안다는 점에서 좋은 점도 있겠지만 불편한 점도 있었을 것이다.

보이스퍼 컴백 사진=에버모어뮤직

정대호는 오랜 세월 함께 하다 보니까 트러블이 있어도 남자인 친구들이다 보니 싸우고 뒤돌면 잊어버리고 딱히 불편한 점이 없었다”고 단언했다.

김강산은 난 생각이 숨겨지지 않는 점이 불편했다. 정말 잘 아니까 서로의 감정을 너무 잘 아는 것이다. 그런데 이제는 누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아니까 더 이해하고 배려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옛날에는 많이 없었으나 최근 다양한 경로를 통해 보컬그룹이 많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에 김강산은 진짜 데뷔할 때는 보컬그룹의 침체기였다. 그런데 요새 많이 나와서 기쁘고 같이 호흡을 맞춰 본지 7~8년이 되어 간다. 그래서 호흡이나 화음을 넣는데 있어서 팀워크가 잘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그룹 강점에 대해 말했다.

끝으로 김강산은 음원 차트 100위 진입시 고등학교 때 입었던 교복을 입고 버스킹을 할 것”이라는 공약을 내세웠다.

한편 보이스퍼는 이날 오후 SBS MTV 음악프로그램 ‘더쇼에서 ‘Goodbye to Goodbye(굿바이 투 굿바이)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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