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리영희재단, 제6회 리영희상 수상자로 시민단체 ‘반올림’ 선정
입력 2018-11-20 09:50 


리영희재단이 제6회 리영희상 수상자로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 반올림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리영희재단은 진실을 생명처럼 여기고 온갖 어려움을 무릅쓰고 은폐된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일생을 바친 리영희 선생의 정신을 기려, 해마다 리영희 정신을 잘 구현한 인물이나 단체를 뽑아 리영희상을 시상해 왔습니다.

리영희상 심사위원회는 이번 선정에 대해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발생한 노동자들의 직업병의 원인을 규명하고, 그에 대한 정의를 구하기 위해 끈질기게 투쟁해온 ‘반올림이야말로 온갖 고난을 무릅쓰고 진실을 지킨 리영희 선생의 정신을 실천한 단체”라고 말했습니다.

‘반올림은 지금까지 100여명의 첨단제조산업의 직업병 피해자에 대한 산업재해 신청을 도와 그 가운데 34명이 산재를 인정받았으며 또 지난해에는 산업재해 판단에 있어, 피해 노동자의 입증책임을 완화하는 대법원의 판결을 이끌어냈습니다.


또한 ‘반올림은 직업병 피해자에 대한 상담과 산업재해 신청에 대한 지원활동 및 정부와 기업을 상대로 화학물질의 유해성을 알리는 활동을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6회 리영희상 시상식은 오는 29일 저녁 6시 30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리영희 선생 8주기 추모행사와 함께 진행될 예정입니다.

[ MBN 문화스포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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