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0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내년 블록버스터 신작출시로 실적 성장성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1만원을 유지했다.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8일 미디어데이를 통해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 아이온2, 블소S, 블소 M, 블소2의 신작 5종을 공개했다"며 "이번 신작들은 엔씨소프트의 인기 온라인게임 지식재산권(IP)들을 활용하였으며, 높은 그래픽 수준 등 엔씨소프트의 기술력과 함께 20년 이상 다중역할수행게임(MMORPG)를 제작해온 엔씨소프트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들일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리니지2M은 상반기에, 하반기 중 블소 시리즈 중 하나의 추가 신작이 출시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의 3분기 매출액은 4038억원, 영업이익은 13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5%, 57.6% 감소했으나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 6월 말 진행한 리니지M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로 모바일 게임 매출액이 216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증가하는 좋은 성과를 기록했다"며 "이 외에 리니지1, 리니지2, 아이온 등 기존 PC 라인업들 또한 전 분기 대비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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