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정치권, 친노조 행보 박원순 비판
입력 2018-11-19 19:30  | 수정 2018-11-19 20:22
【 앵커멘트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한국노총과 만나 탄력근로제 확대에 대해 "노조와 충분히 대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야당은 지난 주말 한국노총 집회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탄력근로제 확대에 반대하는 한국노총 관계자들을 만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 대표는 "노동계와 충분히 대화하겠다"면서 "광주형 일자리 협상도 이번 주 안으로 매듭지어지길 바란다"며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광주형 일자리가) 광주만이 아니고, 군산, 울산, 창원 이런 산업고용위기지역에 적용될 수 있도록 최대한 정책적으로 노력을…."

자유한국당은 탄력근로제 확대는 여야정 합의사항이라며, 지난 주말 한국노총 주최 집회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박원순 시장의 자기 정치가 도를 넘고 있습니다. 자기 정치 심하게 하다가 지금 낭패 보고 있는 경기도지사 잘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이에 대해 박원순 서울시장은 SNS를 통해 "노동존중을 하는 게 자기 정치라면, 김 원내대표는 노동존중을 하지 말자는 것이냐"며 반발했습니다.


노동개혁으로 민노총과 갈등을 빚고 있는 청와대와 여당도 박 시장의 친노조 행보에 내심 불편해하는 기색이 역력합니다.

청와대와 정치권의 만류에도 민노총이 파업 강행 방침을 밝히면서, 여야 정치권과 노동계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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