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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신예` 차오름, `아태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 축하공연 빛냈다
입력 2018-11-19 11:4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성정은 기자]
가수 차오름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 평화와 번영을 위한 모색하는 국제대회 축하공연을 빛냈다.
차오름은 지난 16일 아태평화교류협회 주최, 경기도 후원으로 경기도 고양시 엠블호텔에서 열린 '아시아 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 만찬 축하공연 가수로 참석했다.
이 행사는 한반도에 평화의 기운이 무르익는 이때, 북한 일본 등 10개국 인사를 초빙해 아시아태평양전쟁 당시 일본의 강제동원 진상을 규명하고 아시아태평양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이 자리에는 리종혁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위) 부위원장 겸 조국통일연구원장이 북한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했다.
이날 차오름은 신곡 '은실아'와 윤복희의 '여러분'을 열창, 가창력과 무대매너로 박수를 받았다.
차오름은 "'은실아'는 내년에 발표할 신곡이었으나 의미가 큰 무대여서 미리 선보이기로 결정했다. 또 윤복희 선배님의 '여러분'은 남북의 아픈 역사를 지나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운명을 벗어나 함께하자는 의미로 선곡했다"고 선곡 배경을 밝혔다.
이어 차오름은 "뜻깊은 자리에 함께하게 돼 영광이었다"며 "정통 트로트가요의 맥을 잇는 가수로서 앞으로도 열심히 노래해서 더 많은 이들에게 기쁨과 울림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 등 가해국인 일본측 관계자와 북측 리종혁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우리측에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대회 이후 만찬 공연에는 가수 송대관, 최진희, 차오름을 비롯해 우주토와 토이토이성악, 앙상블 전통타악그룹 태극 등이 출연했다.
한편, 프로골퍼 출신의 이력을 지닌 차오름은 데뷔곡 '노란 신호등'으로 가요계 데뷔 6개월여 만에 차트코리아 성인가요 차트 3위에 올라 주목 받았다. '가요플러스', '전국탑텐가요쇼' 등 가요프로그램에서 무한 열정과 끼를 선보이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각인시켰다. 방송과 가을 축제 무대 러브콜이 이어지며 '차세대 행사의 신'으로도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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