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정은 서울 답방 환영" 도심 집회 열려
입력 2018-11-18 19:30  | 수정 2018-11-18 19:51
【 앵커멘트 】
서울 광화문에선 3차 정상회담에서 약속한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환영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북한 찬양이 지나치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시민들의 입장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 방문을 환영한다고 적힌 피켓이 보이고,

한반도기를 든 집회 참가자들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을 연호합니다.

문재인! 김정은! 환영합니다!

13개 진보단체로 이뤄진 '백두칭송위원회'는 남북 정상이 백두산에서 한 통일 다짐과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추진돼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조영훈 / 국민주권연대
- "영상만으로도 우리가 가졌던 인식의 틀을 깨기에 충분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서울을 방문하면 그 파급력은 더욱 엄청날…."

▶ 스탠딩 : 배준우 / 기자
- "주최 측은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 우리 국민들에게 더 자세하게 알려야 한다며 남북정상회담 당시 사진과 함께 김 위원장의 활동 사진을 전시했습니다."

시민들은 기대와 우려 속에 집회를 지켜봤습니다.

▶ 인터뷰 : 박단비 / 서울 성북동
- "애를 키우는 입장에서 대한민국에서 전쟁이 일어나지 않길 바라거든요. 답방이 평화적으로 이뤄진다면 찬성하는…."

▶ 인터뷰 : 김재조 / 서울 홍은동
- "오면 안 됩니다. 통일이라고 하는데 무작정 통일이냐 이거예요. 적화통일은 안 된다 이거예요."

보수단체들은 백두칭송위원회가 국가보안법을 위반했다며 관계자 70여 명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취재 : 배완호·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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