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모범·대형 택시는 기본요금 5000원에서 6500원으로
입력 2018-11-18 16:18 

서울 모범·대형 택시 기본요금도 5000원에서 6500원으로 인상될 전망이다.
18일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택시요금 인상안을 시의회에 지난 16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안은 시의회 의견청취 및 물가대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내에 시행될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택시기사의 월 평균 수입은 세전 217만원에 불과해 버스기사(396만원)의 절반 수준"이라며 "처우 개선을 위해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제출안에 따르면 일반택시는 기본거리 2km 기준, 기본요금이 3000원에서 3800원, 심야 기본요금은 3600원에서 5400원으로 오른다. 이후 거리요금 역시 100원당 142m에서 132m로 조정된다.
대형·모범 택시의 경우 기본거리 3km 기준, 기본요금이 5000원에서 6500원으로 상승한다. 거리요금은 200원당 164m에서 151m로 바뀐다. 다만, 대형·모범의 경우 현행과 같이 할증제도는 따로 두지 않는다.
지난 2009년 출범 이후 요금인상이 없었던 외국인관광택시는 현재 구간요금(인천공항↔서울) 3개 권역을 6개 권역으로 세분화하고, 구간요금도 5만5000원~11만원에서 6만5000원~13만원으로 올린다. 서울시는 요금 인상과 더불어 승차거부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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