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캘리포니아 산불 사망자 79명·실종자 1300여명
입력 2018-11-18 15:43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재난 역사상 최대의 인명피해를 낸 산불로 기록된 캘리포니아 대형산불 캠프파이어로 인한 사망자가 79명으로 증가했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캘리포니아주 뷰트카운티 파라다이스, 콘카우 마을에서 시신 5구가 추가 수습돼 사망자는 76명으로 늘었다. 남부 캘리포니아 말리부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3명에 머물고 있다.
남·북부를 합쳐 캘리포니아에서 산불 때문에 목숨을 잃은 사람은 총 79명이다. 이 중 신원이 확인된 사람은 63명이다.
북부 캘리포니아에서 현재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실종상태의 주민은 1300여명에 달하며 가족과 지인들과 연락이 닿지 않아 당국에 신고된 사람들의 수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집계를 위해 대피 주민들에게 실종자 명단을 확인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뷰트카운티 경찰국의 코리 호네아 국장은 본인 이름이 실종자 명단에 있다면 경찰에 연락해달라고 말했다.
캠프파이어로 약 600㎢가 불에 탔고 1만여채가 소실됐다.
국립기상청은 18일까지 캘리포니아에 적색 건조 경고와 강풍예보를 내렸다. 이에 따라 산불이 더 확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손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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