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백화점그룹, 강남에 국내 최대 규모 가상현실 테마파크 오픈
입력 2018-11-18 13:30 

서울 강남에 국내 최대 규모 가상현실(VR) 테마파크가 첫 선을 보인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IT전문기업인 현대 IT&E는 오는 30일 'VR스테이션 강남점'을 오픈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 강남역 인근에 들어서는 'VR스테이션 강남점'은 4개층 3960㎡(약 1200평)규모로 연다.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는 일본 유명 엔터테인먼트 기업 반다이남코어뮤즈먼트의 VR콘텐츠로 구성된 'VR Z'가 들어선다. 현대 IT&E는 지난달 반다이 측과 VR콘텐츠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해 마리오카트, 드래곤볼, 신세기 에반게리온, 갤러그 등을 활용한 총 11종의 반다이 VR콘텐츠를 국내에 처음 들여온다.
지상 2층과 3층에는 국내 VR콘텐츠 존을 꾸민다. 현대 측은 국내 스타트업과 중소 VR기업과 협업해 서핑·총싸움 등을 즐길 수 있는 VR게임 어트랙션을 운영한다. 지상 4층에는 16석 규모의 VR시네마가 입점했다. VR시네마는 VR과 4DX기술을 접목한 VR전용 영화관으로, 최고급 사양의 헤드셋과 모션 체어를 설치해 VR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현대 IT&E관계자는 "VR스테이션 강남점은 120명이 동시에 게임 등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고, 하루 최대 5000명까지 입장 가능한 국내 최대 규모의 VR테마파크"라며 "오는 2020년까지 10개 이상의 VR스테이션을 오픈하겠다"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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