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해녀 KFC 할아버지`가 있다고?…지역 특색 매장 명소로
입력 2018-11-18 10:34 
KFC 제주 중문점에 설치된 '해녀복 커넬샌더스 상'. [사진 제공=KFC]

지역 특색을 살린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외식 매장이 관광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KFC는 지난 달 제주 중문점에 해녀복의 '커넬샌더스 상'을 설치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커넬샌더스 상은 KFC의 대표 마스코트로 'KFC 할아버지'로도 불린다.
제주 중문점에 설치된 커넬샌더스 상은 하얀 정장이 아닌 제주도의 해녀 문화를 반영해 해녀복을 입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 손에는 해산물 대신 치킨이 가득 든 그물을 들고 있어 KFC와 제주도 특색을 재미있게 표현했다.
매장 2층에는 하얀 자켓을 입은 본래의 커넬샌더스 상 외에 붉은 자켓과 파란 자켓을 입고 있는 동상을 추가로 세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KFC 관계자는 "제주도만의 문화색을 더하고자 이같은 아이디어를 기획하게 됐다"며 "SNS상에서 최근 크게 화제가 되고 관광객들이 찾고 있어 관련 이벤트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맥도날드 경주 용강 DT점, 스타벅스 문경새재점, 할리스커피 부산 달맞이점. [사진 제공=각사]
맥도날드는 경주에 기와집 형태의 매장을 오픈했다. 경주 용강 DT점은 국내 최초 기와집 맥드라이브 매장으로 총 759평 규모에 113좌석을 갖춰 패스트푸드를 지향하는 일반 매장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낸다. 매장은 경주에서 포항으로 이어지는 7번 국도에 위치하고 있다.
문경새재에서는 전통 한옥 구조의 스타벅스 매장을 볼 수 있다. 문경새재는 선비들의 과거길로 유명한 곳으로 옛길을 따라 펼쳐진 자연경관과 함께 복원된 주막 및 다양한 유적으로 역사적인 가치를 지닌 곳이다. 스타벅스 문경새재점 2층에는 국내 최초 좌식 매장도 있다.
할리스커피는 부산의 관광 명소인 달맞이 길에 산장 형태의 매장을 선보였다. 부산 달맞이 길은 바다와 백사장, 동백숲, 소나무숲이 어우러진 절경으로 드라이브 코스로도 유명한 부산 팔경 중 하나다.
할리스커피 부산 달맞이점은 부산 팔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도록 길 위쪽에 산장 형태로 자리하고 있다. 목조 건물로 지어져 있어 산 속으로 캠핑 온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부산 시내의 경치를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도록 테라스 자리를 보유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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