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중 정상 "2차 북미회담, 서울 답방이 평화 분수령"
입력 2018-11-18 08:40  | 수정 2018-11-18 10:26
【 앵커멘트 】
어제 11개월 만에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2차 북미회담과 김정은 위원장 서울 답방이 평화의 분수령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김정은 위원장의 초대를 받아 내년 방북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40분 동안의 한중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한반도 문제가 해결되는 시점이 무르익어가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그러면서 2차 북미정상회담과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한반도 평화의 분수령이라고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동북아 평화 번영이라는 전략적 이익이 일치하는 만큼 한중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완성을 위해 양국이 더욱 긴밀히 공동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합니다."

한중 간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는데 문 대통령은 내년에 시 주석이 방한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시 주석은 편리한 시기에 방문할 용의가 있다고 밝히면서 김정은 위원장의 초대도 받은 바 있다며 내년에 방북하겠다는 뜻도 함께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 "양국 간 전략적 소통을 계속 심화시키고 이 지역의 항구적 평화번영 유지하는데 계속해서 긍정적인 역할을 해야 합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회담에서 양 정상이 새로운 정보를 주고받은 것은 아니며 현 상황에 대해 평가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양국 정상은 중국 내 우리나라 독립운동 사적지 보존 문제와 미세먼지 감소를 위한 대책 마련에도 협조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취재 : 구민회, 김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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