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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픽처패밀리’종영] “지금이 인생샷”...차인표→우효광, 한 장의 감동
입력 2018-11-18 07:3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빅픽처패밀리 멤버들의 통영에서 7박8일 간의 여정을 마쳤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빅픽처패밀리에서는 박찬호, 차인표, 류수영이 그간 찍은 사진들로 동피랑 벽화마을에 새로운 벽화를 탄생시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멤버 우효광이 중국 드라마 촬영 일정으로 먼저 사진관을 떠났던 바. 이에 이날 방송에는 박찬호, 차인표, 류수영이 빅픽처 사진관에서 마지막 촬영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관에 방문한 손님은 바로 7남매. 서로 꼭 닮은 모습이 인상적인 7남매는 형제들끼리 찍은 사진이 없더라”면서 들뜬 모습으로 사진관을 방문했다. 하지만 7남매에게는 안타까운 사연이 있었다. 사실 8남매였던 이들은 큰 형이 먼저 세상을 떠나 7남매만 남게 된 것.

7남매는 과거 결혼식에서 찍었던 사진을 건네며 큰 형의 모습을 합성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박찬호가 큰 형을 대신해 7남매와 함께 사진을 찍었고, 박찬호의 사진을 오려낸 뒤 그곳에 큰 형의 모습을 합성해 8남매의 사진을 완성했다.
이어 박찬호는 큰 형님이 저한테 오셔서 동생들한테 한마디씩 하고 싶어 하셨다”라며 형제들에게 당부에 말을 전했고, 현장에는 웃음과 눈물이 함께했다. 이를 지켜보던 차인표는 먼저 떠나간 동생을 떠올리며 인생이라는 게 길지가 않다. 그때그때 사랑한다, 좋아해 이야기하고 서로 후회 없이 사랑하면서 지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눈물을 쏟았다.
다음 날 멤버들은 동피랑 벽화마을의 벽화축제에 참여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 2천 여 개의 작은 사진들로 만들어낸 빅픽처의 손하트가 감동을 자아냈다. 차인표는 바로 지금이 우리들의 인생샷이 아닐까”라고 소감을 밝혔고, 류수영은 인생샷이란 웃음이다. 그 사람의 진짜 웃음을 본다는 건 많이 친해졌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빅픽처사진관 멤버들이 프로만큼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사진 주인공의 인생 이야기를 듣고, 마음을 담아 찍은 사진은 주인공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을 한 장이 됐다. 또 이러한 감동들이 TV 밖까지 전해지며 주말 안방에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빅픽처패밀리 후속으로는 24일부터 신개념 음악 예능 ‘더 팬이 방송된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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