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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윤화♥김민기, 9년 사랑 꽃 피웠다 “죽을 때까지 행복하게 살 것”[종합]
입력 2018-11-17 19:00  | 수정 2018-11-17 19:0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30kg을 감량한 신부는 사랑스러웠고, 그런 신부를 한결 같은 눈으로 쳐다보는 신랑은 믿음직했다.
개그계 9년 커플 홍윤화(30)와 김민기(35)가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의 결혼식이 17일 오후 6시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개그계 선후배들과 지인들이 총출동해 앞날을 축복했다. 지난 2010년 열애 시작 후 9년 만에 맺은 결실이었다.
부부로 새출발을 하는 홍윤화와 김민기는 본식에 앞서 마련된 기자회견에 등장, 연신 웃음을 보이며 행복한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30kg을 감량하고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차려입은 홍윤화는 다이어트 성공 후 몰라보게 예뻐진 모습으로 카메라의 집중 세례를 받았다.
두 사람은 SBS 개그 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에서 만나 개그코너를 함께 짜면서 인연을 맺어 2010년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김민기는 "2010년 4월 19일 연애를 시작했다. 오늘로 3135일째인데 오늘부터는 새롭게 결혼 1일부터 시작된다"면서 "9년 동안 만나면서 언제 결혼하나 했는데 드디어 하게 되어 행복하다"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홍윤화는 "일주일에 4번 이상 운동하고 맛있는 걸 조절해야 하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었다"며 결혼 전 30kg을 감량을 하기까지 적지 않은 고충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런데 건강검진을 했더니 너무 건강해졌더라. 그래서 좋다"면서 "드레스 사이즈를 말해 놓은 게 있어서 열심히 다이어트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기자회견의 진행을 맡은 개그맨 김영은 "드레스를 먼저 만들어놓고 몸을 맞췄다"고 홍윤화의 말에 맞장구쳤다..
홍윤화는 또 "제가 다이어트 식품 광고를 하는데 (다이어트 식품 브랜드) 사장님이 1kg 뺄 때마다 10만원씩 축의금으로 내겠다고 했다. 어제 인바다 해서 인증하고 축의금을 받아왔다. 현금 300만원을 주시더라"고 자랑했다.
홍윤화는 지난 1월 결혼한다는 소식을 알리며 "결혼 전까지 30kg을 감량하겠다"고 선언한 뒤 실제로 감량에 성공해 놀라움을 자아낸 바 있다.

홍윤화의 모든 모습이 소중한 듯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으로 쳐다보던 신랑 김민기는 "웨딩드레스가 오늘 결혼식을 위해 입은 것이라 너무 예쁘다. 웨딩촬영 할 때 입었던 것과는 다르다"면서 "(가봉때 보고) 웨딩드레스 입은 모습을 두 번째 봤는데 한결같이 언제나 예쁘다. 결혼해줘서 고맙다"고 말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김민기는 또 "믿음직스러운 남편이 되겠다. 행복하게 살 자신은 있다. 실망시키지 않고 죽을 때까지 행복하게 살 것"이라고 듬직하게 말했다. 홍윤화 역시 "오빠의 책 제목대로 살고 싶다. 어제보다 오늘 더 사랑스러운 아내가 되고 싶다. 어제보다 오늘 더 노력하면서 현명한 아내가 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이날 부부가 된 홍윤화와 김민기는 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해 신혼여행을 12월로 미뤘다. 두 사람은 최근 서울 마포구 망원동에 신혼집을 마련하고 함께 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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