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가채점 결과에 실망…입시설명회 '인산인해'
입력 2018-11-16 20:01  | 수정 2018-11-16 20:35
【 앵커멘트 】
올해 수능은 고난도 문제가 포함된 국어 때문에 어려움을 느낀 수험생들이 정말 많았죠.
가채점 결과 전반적으로 점수대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대입 전략을 짜는 입시 설명회장도 학부모와 학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수능시험을 마치고 다시 학교로 돌아온 고3 수험생들.

가채점 결과를 선생님께 제출하는 학생들의 표정은 그리 밝지 못합니다.

국어 영역에서 초고난도 문제가 출제되면서 좋은 점수를 기대하기 어려워졌습니다.

▶ 인터뷰 : 최승원 / 고3 수험생
- "국어가 당황이 될 만한 문제가 나와서 수험생들 멘탈이 무너졌을 수 있고요. 그런 상태에서 시험을 봤으면 뒤에서도 문제가 어려웠기 때문에…."

입시 설명회가 열리는 한 대학교 건물 밖으로 사람들이 길게 줄 지어 있습니다.


어려웠던 수능 탓에 입시 정보를 얻기 위해 학부모들이 몰려든 건데, 3천 명을 수용하는 강당엔 발 디딜틈이 없습니다.

학부모들은 정보를 하나라도 더 얻기 위해 책을 열심히 보고 연사의 설명에 귀를 기울입니다.

▶ 인터뷰 : 김현미 / 수험생 학부모
- "국어가 어려워서 (입시 전략 짜기에) 많이 혼란스러워하고. (수능) 시험 끝나고 2차 레이스니까 정보를 얻으려고…."

진학 담당 교사들은 최종 점수가 나오지 않은만큼 가채점 결과에 실망하지 말고 남은 기간 침착하게 준비하라고 조언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선아 / 서울 경기고 교사
- "국어가 갑자기 역대급으로 어려워졌기 때문에 학생들이 정확하게 백분위가 어느 정도 될지는 수능 성적표 나오기 전까지 예측하기 어려운…."

한편, 내일(17일)부터는 성균관대와 연세대 등 대학별로 면접과 논술고사가 시작됩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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