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동반위-대상, 임금격차 해소 운동 협약 체결
입력 2018-11-16 19:15 
16일 열린 동반위와 대상의 임금격차 해소운동 협약식에서 임경호 세미산업 대표이사(왼쪽부터), 권기홍 동반위 위원장, 임정배 대상 식품BU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상이 내년부터 향후 3년간 협력 중소기업과 종업원에게 총 405억원 규모로 대·중소기업 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권기홍)와 대상(사장 임정배)은 16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협력 중소기업인 세미산업(대표 임경호)과 함께 대·중소기업 임금격차 해소 운동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상은 제값 쳐주기, 제때 주기, 상생결제로 주기 등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을 철저히 준수하기로 했다.
또한 대·중소기업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협력기업 임직원 포상, 내일채움공제, 교육 등 임금 지원 10억원 ▲공동기술개발 지원 37억원, 금형·동판비 전액 지원 20억원 ▲품질·위생관리 지원 5억원, 해외진출지원 3억원 등 총 75억원을 지원한다.

최저임금인상, 근로시간단축 등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 중소기업의 경영안정화를 위해 협력사 지원 전용 대출펀드도 330억원 규모로 조성해 저리대출 등을 실시한다.
협력 중소기업도 협력기업간 거래에서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을 준수하고 연구개발(R&D), 생산성향상 등 혁신 노력을 강화해 대상의 제품·서비스 품질 개선, 가격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동반위는 협력 중소기업의 대·중소기업 간 임금격차 해소 및 동반성장 활동이 실천되도록 적극 협력하고 매년 우수사례를 홍보한다.
권기홍 동반위 위원장은 "대상 주식회사는 협력 중소기업과 상생 선순환을 통해 가치를 공유하고, 행복한 미래를 함께 만들기 위해 GWP(Great Work Partner)프로그램을 2009년 도입하였다"면서 "오늘 이 자리에서 훌륭한 동반성장 사례를 공유하는 등 협력 중소기업과 상호 신뢰와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는 우수 식품전문 중견기업이며, 오늘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통해 동반성장을 위해 한발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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