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강석호 의원 "정부의 독단적 대북정책, 불신 가져와"
입력 2018-11-16 16:37 
자유한국당 강석호 의원은 현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청와대와 집권여당의 독단적인 태도가 국제사회의 외면과 내정 간섭이라고 오해받을 한미 워킹그룹 설치를 초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강 의원은 오늘 오전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들은 물론, 국제사회가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을 불신하는 이유는 바로 균형감을 상실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강 의원은 곧 출범할 예정인 한·미 워킹그룹에 대해서는 "사실상 한국 정부가 단독으로 남북사업을 결정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미국의 경고"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화의 불씨가 꺼질까 노심초사하며 오로지 북한에 대한 비호에만 급급했지만, 정작 본질인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 조치는 전무하다"며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일방통행식 대북사업을 중단하고, 긴밀한 국제사회와의 공조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 최형규 기자 / choibro@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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