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정은 시찰` 첨단전술무기, 신형 장사정포로 추정
입력 2018-11-16 14:1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현지지도한 첨단전술무기는 신형 장사정포인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16일 "우리 군은 김 위원장이 시험을 지도한 첨단전술무기를 신형 장사정포로 추정하고 있다"며 "김정일 시대 때부터 개발 중인 무기로 정보당국에서 지속해서 확인하고 있던 사안"이라고 말했다.
앞서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김 위원장이) 국방과학원 시험장을 찾으시어 새로 개발한 첨단전술무기 시험을 지도하셨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위원장이 무기 시험을 현장에서 지도한 것은 지난해 11월 29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 발사 이후 1년 만이다.

군의 한 관계자는 "북한 매체가 첨단전술무기 시험이라고 공식 발표한 것에 대해 두 가지 의미로 분석할 수 있다"며 "'첨단'은 대내용으로 북한 주민을 대상으로 군사 강국을 중단 없이 지향한다는 의미이고, '전술무기'는 대외용 무력시위는 아니라는 의도를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북한 발표에 '종자', '유복자' 등의 표현이 포함된 것으로 볼 때 첨단전술무기는 김정은 집권 이전부터 개발 중이던 것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디지털뉴스국 오현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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