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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방탄소년단 日 억지 슬기롭게 대처, 정치적 이용 말아달라”
입력 2018-11-16 13:3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가수 김장훈이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의 일본 내 논란과 관련한 언급을 멈출 것이라고 선언했다.
16일 김장훈은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이 정도에서 이번 사태를 끝맺는 게 좋을 듯하다"라고 운을 뗐다.
김장훈은 방탄소년단(BTS)도 진정성 있게 슬기롭게 이 말도 안 되는 일본의 억지로 인해 일어난 사태를 잘 대처하고 매듭지었고 더 단단해졌다고 본다"며 방탄소년단의 대응을 칭찬했다.
이어 그는 마음 같아서는 이참에 일본의 만행에 대해 끝장을 보고 싶은 마음도 있으나 모든 일이 과하면 늘 끝이 안 좋은 법”이라며 일본도 이제 감히 한국의 아이돌을 건드리면 역풍만 맞는다는 사실을 아무리 바보라도 인지했을 듯하고, 여기서 더 나아간다면 뜻이 좋아도 결과론적으로 방탄소년단을 이용하는 꼴이 될 듯하다"며 이 문제에 관한한 언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장훈은 방탄소년단은 지금껏 하던 대로 전 세계를 누비며 국위 선양하고 다른 아이돌들도 선배들이 못한 일 잘 들 해주고 있으니 응원하고, 잘 되기를 바랄 뿐”이라며 일본의 집요한 억지와 반성 없는 태도는 끝까지 우리가 싸워나가야겠으나 이제 방탄소년단은 빼고 별개로 해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장훈은 본연의 공연에 집중하겠다고 밝히며 앞으로 한류는 튀는 만큼 경계도 많이 들어올 것이다. 기획사에서 더 철저하게 미리미리 조심들 하리라 믿는다. 국가도 외교도 못 해내는 걸 우리의 한류들이 해내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절대로 정치적으로든 뭐든 이용하지 말고 잘 보호해줘야 한다”고 당부하며 그간 배포한 내용들은 석학들에게 감수받은 정확한 역사적 팩트다. 도움이 된다면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 이름) 여러분들이 자의로 퍼뜨리는 건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장훈은 지난 13일 방탄소년단을 둘러싼 일본 극우세력의 주장에 분노하며 SNS를 통해 소신 발언을 해 큰 화제를 모았다.
최근 일본 일부 매체와 극우 세력은 방탄소년단 지민이 지난해 입었던 티셔츠에 적힌 단어와 원자폭탄 이미지 등을 잇따라 문제 삼았다. 일본 아사히TV는 지민 티셔츠 착용을 이유로 방탄소년단의 ‘뮤직스테이션 출연을 취소했다. 일부 우익 매체도 지민이 착용한 광복절 기념 티셔츠를 원폭 티셔츠로 보도하며 논란을 키우기도 했다.
이에 김장훈은 일본의 만행을 참을 수 없다며 선배로서 나서, 그간 일본의 무례함과 억지 주장들을 반박하는 글을 한국어, 영어, 일본어 3개 국어로 올릴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도쿄돔 공연을 성공리에 마쳤으며 논란에 대해서는 공식입장을 했다. 방탄소년단은 전쟁 및 원자폭탄 등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을 향해 "상처를 드릴 의도가 전혀 없었다. 앞으로도 없을 것을 분명히 한다"고 밝히며 사과, 논란을 마무리지었다.
<김장훈 입장 전문>
제 생각엔 저는 이 정도에서 이번 사태를 끝맺는게 좋을 듯 합니다. BTS도 진정성있게 슬기롭게 이 말도 안되는 일본의 억지로 인해 일어난 사태를 잘 대처했고 매듭졌고 더 단단해졌다고 봅니다.
마음 같아서는 이참에 일본의 만행에 대해 끝장을 보고 싶은 마음도 있으나 모든 일이 과하면 늘 끝이 안 좋은 법! 일본처럼.
일본도 이제 감히 한국의 아이돌을 건드리면 역풍만 맞는다는 사실을 아무리 바보라도 인지했을듯 하고 여기서 더 나아간다면 뜻이 좋아도 결과론적으로 BTS를 이용하는 꼴이 될 듯합니다.
정치인들에게 한류가수들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하면서 선배가 되서 그리 할 수는 없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독일어와 프랑스어 중국어로도 준비는 해 놓았으나 배포하지 않는 쪽으로. 저는 더 이상 이번 사태는 끌고가지 않는쪽으로 같은 음악인이고 선배이다보니 조심스럽네요. 그래도 돈들여 번안한거니까 BTS부분만 빼고 나중에 활용하는걸로.
여기까지만 하고 BTS는 지금껏 하던대로 전세계를 누비며 국위선양하고 다른 아이돌들도 선배들이 못한 일 잘 들 해주고 있으니 응원하고..잘 되기를 바랄뿐입니다.
물론 일본의 집요한 억지와 반성없는 태도는 끝까지 우리가 싸워나가야 겠으나 이제 BTS는 빼고 별개로 해 나아가야 할 듯이요. BTS일병구하기는 여기까지..이름대로 간다고..그 방탄이 쎄네요. 케볼라보다 훨씬 쎄!!
정말 이번에 큰일 해줬어요. 소신있게 광복절티셔츠를 입은 지민군도 대견하고 그들이든 저든 음악인이니 이제 본연에..공연에 집중해야죠.
앞으로도 한류는 한류는 튀는만큼 경계도 많이 들어오겠죠. 기획사에서 더 철저하게 미리미리 조심들 하리라 믿으며.
이번일로 저도 많은걸 느꼈습니다. 국가도 외교도 기업도 못 해내는걸 우리의 한류들이 해내고 있습니다. 절대로 정치적으로든 모든 이용하지 말고 잘 보호해줘야 할 듯 합니다.
엄청난 국위선양을 하고 있는거죠. 브랜드적인 면이나 경제적인 실익으로도 지금껏 제가 배포한 내용들은 석학들에게 감수받은 정확한 역사적팩트입니다.
도움이 된다면 아미여러분들이 자의로 퍼뜨리는건 괜찮치 않나..사려됩니다. 여러분들에겐 정치적이든 모든 없으니까요. 한류화이팅! 대한민국 화이팅입니다.
낭만가수 김장훈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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