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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 앞둔 베스파 "글로벌 확장 통한 지속 성장 자신"
입력 2018-11-16 13:37 
김진수 베스파 대표 [사진제공 = 베스파]

모바일 RPG 게임 '킹스레이드' 개발사 베스파의 김진수 대표는 "다양한 국가로의 해외 서비스 확대와 콘솔 게임을 통한 플랫폼 확장을 통해 향후에도 성장세를 확신한다"고 밝혔다.
16일 김진수 베스파 대표는 여의도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두개의 신작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는데 성공 잠재력은 충분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베스파의 공모 예정가는 4만4800~5만9700원으로, 총 160만주를 공모한다. 상장 예정 주식수는 798만271주다. 베스파는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21일과 22일 공모청약을 받은 후 다음달 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지난 2013년 설립된 베스파는 모바일 RPG 게임 '킹스레이드'의 개발사로 유명하다. 지난 2016년 태국에서 소프트 런칭을 거쳐, 2017년 정식 출시한 '킹스레이드'는 베스파가 개발과 퍼블리싱을 모두 맡으며 전세계 150여개국에 서비스 되고 있다. 국내를 시작으로 북미, 동남아, 유럽, 아시아 등 6개 대륙에서 11개 언어를 통해 서비스 되고 있다. 누적 가입자수 740만명, 국내외 다운로드 500만건을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올해 3월 서비스를 시작한 일본에서 구글 최고매출 톱 10을 기록한 데 이어, 5월 진출한 대만에서도 최고매출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이러한 인기의 바탕에는 개발과 서비스를 분리하지 않고, 이를 함께 진행할 수 있는 내부역량 확보에 집중한 베스파만의 노하우가 중심을 이뤘다"라며 "킹스레이드는 전문 개발진들의 유기적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트렌디한 컨텐츠, 독보적인 아트 스타일을 구현하며 RPG 분야 장기 게임 반열에 진입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세계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 전략까지 더해 차트 역주행을 펼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또 베스파는 게임 업계에서 흔히 진행되는 개발사와 퍼블리셔 구조를 탈피해 개발과 서비스가 하나의 조직에서 실행되는 독립개발사의 모습을 구축하고 있다. 시장 상황에 대한 유연한 대응이 가능할 뿐더러 퍼블리셔와 중간 플랫폼 없이 직접 운영을 통해 수수료 극대화를 달성하고 있다.
탄탄한 내공은 경영실적을 통해 증명됐다.
김 대표는 "지난해 매출액 311억원, 영업이익 68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이미 올해 3분기까지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816억원, 215억원으로 집계되고 있어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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