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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흉부외과’ 서지혜, 마지막까지 빛난 호연 [M+TV인사이드]
입력 2018-11-16 10:54 
종영 흉부외과 서지혜 사진=흉부외과 캡처
[MBN스타 손진아 기자] ‘흉부외과에서 배우 서지혜가 마지막까지 존재감을 빛냈다.

SBS 수목드라마 ‘흉부외과 : 심장을 훔친 의사들(이하 ‘흉부외과)에서 윤수연 캐릭터를 촘촘히 그려내며 서사에 빠져들게 만든 서지혜가 끝까지 맹활약을 펼치며 보는 이들의 심장을 뛰게 만들었다.

'의사라면 칼 잡는 서전(Surgeon), 그중에서도 심장에 칼을 대는 흉부외과 서전이 최고'라는 자부심으로 가득 찬 그녀는 첫 등장부터 기내 응급 환자를 이송하며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극이 진행되면서 최석한(엄기준 분) 딸의 죽음과 관련된 아픈 과거가 밝혀졌으며 태산병원 병원장이자 작은아버지인 윤현일(정보석 분)의 비리를 조사하는 등 극을 흥미롭게 이끌어가는 한 축으로 활약했다.

특히 생명이 위급한 사고를 당해 박태수(고수 분) 어머니가 이식 받을 심장을 수술 받은 그녀가 평생 짊어지고 갈 죄책감과 책임을 통감하는 장면은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또한 다양한 사건들을 마주하며 단순히 사람을 살리는 의사가 아닌, 환자들의 마음까지 들여다보는 진정한 의사로 거듭나 울림을 선사했다.


걸크러쉬 윤수연의 카리스마 넘치는 장면들 역시 연일 화제가 되었다. 이사장이 된 윤현일의 만행을 막기 위한 팽팽한 대립과 소아심장내과 건립을 위해 변한 최석한의 위험한 질주를 멈추고자 충돌하는 장면이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한 것.

또한 심장병 환자에서 흉부외과 의사가 된 그녀가 인터뷰를 통해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흉부외과가 처한 현실을 솔직하게 전하는 장면은 잔잔한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마지막 회 방송에서도 의사 윤수연의 사명감과 더불어 윤현일이 주도한 검은 계략의 진실을 밝힌 그녀의 용기 있는 모습이 진한 인상을 남겼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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