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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효과' 베트남 축구, 스즈키컵 우승 노린다…암표까지 극성
입력 2018-11-16 10:50  | 수정 2018-11-23 11:05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오늘(16일) 오후 9시30분에 말레이시아와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릅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기장 4만 석은 모두 매진됐는데, 현재 SNS에서는 40만동(2만 원) 입장권이 10배 높은 400만동(20만 원)까지 오르며 암표상이 극성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베트남 호찌민에는 대형스크린 8개가 설치돼 수만 명이 길거리 응원을 펼칠 예정입니다.

베트남은 2008년 이후 10년 만에 스즈키컵 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스즈키컵은 1996년부터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동남아시아 축구대회입니다. 베트남은 조별리그 A조에 말레이시아,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와 함께 속해 있습니다.


앞서 베트남은 지난 8일 라오스와 1차전에서 3대0으로 승리했습니다. 이에 베트남 국민들의 기대와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베트남은 국제축구연맹(FIFA) 가맹 211개국 중 랭킹이 102위에 불과한 동남아시아 축구 약체이지만 지난해 10월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을 맡으면서 팀을 바꿔놓았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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