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북] "힘든 농사일 옛말"…농업도 '스마트' 시대
입력 2018-11-16 10:30  | 수정 2018-11-16 10:49
【 앵커멘트 】
농삿일은 사람 손이 많이 가는 고되고 힘든 일이죠.
그런데 IT 기술을 접목한 이른바 '스마트 팜'이 농업 현장에 상용화되면서 농산물의 안전성과 생산성은 향상되고 노동력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강세훈 기자입니다.


【 기자 】
토마토를 재배하는 비닐하우스에 카메라와 각종 감지기가 설치돼 있습니다.

농민은 집에서 스마트폰을 보며 온실 내부의 온도와 습도를 파악해 작물의 최적 조건을 만들어 줍니다.

그것도 복잡한 기기 조작이 아닌 말로 합니다.

▶ '스마트 팜' 시스템
- "하우스 내 환경은 어때?"
- "현재 온실 내 습도가 적절해 기존 제어방식을 유지합니다."

스마트 기기를 통한 자동 제어, 이른바 '스마트 팜'인데 농민 혼자 일하면서 수확량은 30%나 늘었습니다.


▶ 인터뷰 : 박영수 / 농민
- "다른 일을 하다가도 제어할 수 있고, 여행 갔을 때도 하우스에 있는 것처럼 하니까 (편리합니다.)"

최근엔 스마트 팜 기술이 더 진화했습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작물을 이렇게 스마트폰으로 촬영해서 정보센터에 보내면 현재 성장이 적정한지 만약 질병이 있다면 진단과 처방까지 알려줍니다."

농사 경험이 없는 귀농인은 물론 고령의 농민도 손쉽게 농사를 짓게 됐습니다.

▶ 인터뷰 : 라승용 / 농촌진흥청장
- "외국 '스마트 팜'보다 가격이 5분의 1 수준으로 기대할 수 있어서 앞으로 많이 보급될 거로 생각합니다."

농민들의 힘든 노동을 대신하는 스마트 팜이 농촌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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