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남북, 오늘 항공 실무회담 개최…직항로 개설 논의할 전망
입력 2018-11-16 10:17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남북이 16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항공 실무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실무회의는 북측이 먼저 제의해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논의할 의제를 미리 정하지 않고 만나 전반적인 항공 협력 방안을 검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북측에서는 리영선 민용항공총국 부총국장 등 5명이, 우리 측에선 손명수 국토교통부 실장을 포함한 관계부처 실무자 5명이 각각 대표로 회의에 참여한다.
통일부 당국자는 "남북이 항공 협력에 관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실무적으로 논의하고 현 단계에서 우선 추진이 가능한 분야를 착실히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선 2차례 남북 정상회담에서 항공 분야 협력은 공식 의제가 아니었다.
남북은 2007년 10·4 선언으로 백두산 관광에 합의하고 서울과 백두산 간 직항로 개설과 백두산 인근 삼지연 공항 개보수 공사를 추진했으나 정권이 바뀌며 중단됐다.
이에 따라 이날 실무회의에서는 남북 직항로 개설, 노후 공항 시설 개보수 등이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디지털뉴스국 오현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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