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질병관리본부,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입력 2018-11-16 09:55 
취약계층 무료 독감예방접종 [사진 = 연합뉴스]

질병관리본부는 16일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작년보다 2주가량 빨라졌다.
질본에 따르면 지난 4~10일 외래환자 1000명당 의심환자 수는 7.3명으로 2018∼2019절기 인플루엔자 유행기준인 6.3명을 넘어섰다.
질본은 "인플루엔자 유행이 시작됐더라도 감염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미접종자는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정부가 실시하는 인플루엔자 백신 무료접종 사업의 접종률은 현재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 66.9%, 만 65세 이상 어르신 82.7%다.

인플루엔자 검사가 양성으로 나오면 항바이러스제 처방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유행주의보가 발령되면 9세 이하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대사장애자, 심장질환자, 폐질환자, 신장기능장애환자 등 고위험군은 인플루엔자 검사 없이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다.
보건당국은 보육시설, 학교, 요양시설 등 집단시설에서 특별히 예방 및 환자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영유아와 학생은 증상 발생일로부터 5일이 지나고 해열제 없이 체온이 회복된 후 48시간까지는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학원 등에 가지 말아야 한다.
노인요양시설 등 고위험군이 집단 생활하는 시설에서는 직원과 입소자에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입소자의 인플루엔자 증상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 호흡기 증상이 있는 방문객의 출입은 제한하고, 증상자는 별도로 분리할 필요가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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