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진주서 세계 최소 1cm 랩터 공룡발자국 화석 발견
입력 2018-11-16 08:48  | 수정 2018-11-23 09:05

우리나라에서 길이 1cm에 불과한 세계에서 가장 작은 '랩터' 공룡의 발자국 화석이 발견됐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랩터 공룡 발자국 화석은 2010년 진주혁신도시 2차 발굴조사 과정에 중생대 백악기 1억1천만 년 전 진주층에서 발견됐습니다.

랩터 공룡 발자국 화석은 길이가 불과 1cm로 지금까지 알려진 전 세계 랩터 공룡 발자국 중에서 가장 작습니다.

그동안 알려진 랩터 공룡 중에서 가장 작은 마이크로 랩터(Microraptor)는 까마귀 정도 크기로 발 길이는 2.5cm였습니다.

문화재청 임종덕 박사는 "전기 백악기 우리나라 진주 지역에서 마이크로 랩터보다 더 작은 랩터 공룡이 살았던 것일 수도 있고, 엉덩이까지 높이가 약 4.5cm인 어린 랩터 공룡이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김경수 교수는 "길이가 1㎝인 소형 공룡 발자국은 보존되기도 어렵고 발견하기도 매우 어려워 세계적으로 드문 일"이라며 "세계 분야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학술지에 실은 점은 국제적으로도 공인을 받은 것을 의미해 가치가 높다"고 강조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랩터 발자국 화석은 천연기념물 제534호 진주 호탄동 익룡, 새, 공룡 발자국 화석 산지에 건립된 '진주 익룡 발자국 전시관'에 전시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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