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중앙방송 "김정은, 신의주 시찰하고 건설계획 지도"
입력 2018-11-16 07:32 
[사진출처 =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중 접경도시인 신의주를 시찰하고 도시를 '현시대의 요구에 맞게' 개발하라는 건설 계획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6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평안북도의 당·행정·설계 기관 등의 관계자들과 신의주시 건설총계획을 검토했다.
김 위원장은 "신의주시 건설총계획과 도시건설 전망 목표를 중앙의 강력한 설계기관들과의 협동 밑에 검토하고 몇개월 기간 내에 현실성있게 재작성 제출하여야 한다"며 당 중앙위원회가 절차를 거쳐 이 계획을 토의·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가적인 지원 밑에 5개년 계획목표를 세우고 연차별, 단계별로 하여야 할 것"이라며 신의주시 건설사업이 "몇해 안에 반드시 결실을 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도시 건설을 위한 구체적인 방향도 제시했다. 그는 "현재의 산업지구들을 깨끗이 정리하는 것과 함께 신의주시의 철도역과 의주비행장을 현대적으로 개건하라"고 말했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
또 "전력 생산을 늘리고 자연에너지를 최대한 이용하여 도시 전력 공급망 체계를 완비"하고, 상수 보장을 '국제적 기준'대로 할 수 있게 하라는 등 인프라 구축을 당부했다.
그는 "신의주시를 국경관문 도시답게 잘 꾸리기 위하여서는 현대적이면서도 민족적 색채가 짙은 웅장한 건축물들을 많이 일떠세워야 한다"며 고층·초고층 주택 구역을 조성하고 공공건물과 호텔, 백화점 등을 건설하라는 지시도 내렸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