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김난도 서울대 교수 "내년 소비 트렌드는 콘셉팅·1인마켓·DI"
입력 2018-11-16 07:17 

김난도 서울대 교수는 "내년 대한민국 소비 트렌드는 원자화·세분화하는 소비자들이 기술 등 환경 변화에 적응하며 정체성과 자기 콘셉트를 찾아가는 여정이 될 것"이라고 16일 말했다.
전경련에 따르면 김 교수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전경련 국제경영원(IMI) 조찬강연에서 연사로 나와 '2019 대한민국 트렌드-미래 사회 변화와 기업에의 시사점'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김 교수는 "기업은 이제 마케팅이 아닌 콘셉팅으로 소비자를 사로잡아야 한다"며 "콘셉팅을 할 수 있는 기업과 브랜드야말로 콘셉트에 열광하는 소비자를 잡고 트렌드를 이끄는 리딩 기업으로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기반으로 한 1인 미디어는 1인 마켓으로 발전하며, '셀슈머'(Sell-sumer, 판매자 겸 소비자)라는 신조어로 이미 온라인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하나의 시사점으로 '데이터 지능'(DI)이 꼽혔다. 인공지능의 시대를 넘어 '데이터 지능'의 시대가 오면서 앞으로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데시전, Date+Decision)과 이를 통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갑질 근절과 환경 보호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거세지면서 '매너 소비'와 '필(必)환경'(생존을 위해 필수적인 환경 보호) 등이 중요한 키워드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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