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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쇼’ 장기하 “장기하와 얼굴들, 내리막길 걷는 모습 보이기 싫어 해체”
입력 2018-11-15 15:4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가수 장기하가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의 해체 이유를 밝혔다.
15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의 ‘특선 라이브코너에는 마지막 앨범 ‘모노(mono)로 돌아온 장기하와 얼굴들(장기하, 이민기, 정중엽, 이종민, 하세가와 요헤이, 전일준)이 출연했다.
이날 장기하와 얼굴들은 오프닝부터 신곡 ‘그건 니 생각이고와 ‘거절 할거야를 연이어 부르며 특급 라이브를 선사했다.
라이브를 들은 청취자들은 노래에 열광하며 장기하와 얼굴들 해체룰 아쉬워했다. 장기하는 타이틀곡 ‘그건 니 생각이고에 대해 사회생활 하다보니 엄청 잘난 사람도 행복 앞에선 뾰족한 수가 없다. 각자 자기 갈길 가면 된다는 내용”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기하는 이번 앨범 연주의 상당수를 스마트폰 6만원짜리 유료 어플로 했다”며 수백만원짜리 건반이 아니어도 소리가 좋고 재미있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거절 할거야를 설명하던 장기하는 6명이 함께하는 밴드다 보니 의견이 항상 갈린다. 그래도 거절하는 방식이 젠틀하다. 주먹부터 나가는 사람이 없어서 10년 동안 같이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팀의 장수 비결을 밝혔다.
장기하는 앨범도 내기 전 공식 해체를 밝힌 이유를 묻는 DJ 김태균의 질문에 이번 앨범을 들으면서 저희끼리 너무 좋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만하기로 했다”며 이 6명 조합으로 나올 수 있는 모든 걸 다 했다. 앞으로 내리막길 걷는 모습을 보이느니 정점에서 끝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나르샤는 앞으로 장기하와 얼굴들 음악은 어디서 접하냐”고 아쉬움을 표현했고, 장기하는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영원히 접하실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장기하와 얼굴들은 지난 1일 해체 전 마지막 앨범 ‘모노(mono)를 발표, 타이틀곡 ‘그건 니 생각이고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장기하와 얼굴들은 오는 12월 28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다.
jwthe110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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