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포스코 2분기 경영실적 큰 폭 개선
입력 2008-07-11 16:15  | 수정 2008-07-11 19:01
포스코의 2분기 경영실적이 크게 개선됐습니다.
자동차 강판 판매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고 기대 이상의 원가절감 효과를 거둔 데 따른 것입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포스코가 지난 2분기에 7조5천억 원의 매출에 1조9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습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 분기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안팎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연결기준으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조 원과 2조 원대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자동차 강판과 고기능 열연제품 등 전략제품의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국내외 철강가격이 회복된 데 따른 것입니다.


이밖에 원가절감 노력도 경영실적 호조에 한몫을 했습니다.

포스코는 철분함유 부산물을 재활용하고 내화물의 수명을 연장하는 등 지난 2분기에만 2천억 원의 원가를 줄였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7천500억 원으로 잡았던 원가절감 목표도 8천600억 원으로 천억 원 이상 상향 조정했습니다.

그러나 하반기에도 이같은 실적 호전이 지속될지는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포스코는 국제 철강가격의 강보합세가 지속돼 매출액은 증가하겠지만 영업이익 전망에 대해서는 원료가격 상승분이 100% 반영됨에 따라 다소 불투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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