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부, 식품안전 인증 품목 대폭 확대
입력 2008-07-11 15:55  | 수정 2008-07-11 19:00
최근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식품 이물질 발견 등으로 소비자들의 먹을거리 불안이 큰데요.
정부가 이런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안전식품제조업소 인증제를 대폭 확대하는 등 종합대책을 내놨습니다.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현재 정부가 식품제조단계에서 안전을 인증하는 식품 품목은 전체의 30%에 불과합니다.

정부는 2012년까지 이 비율을 95%로 확대해 가공식품과 농축산물 대부분에 대해 정부가 안전을 책임진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 조중표 / 국무총리실장 - "안전식품 제조업소 인증제(HACCP)적용 대상을 현재 전체 가공 식품량의 30%에서 2012년까지 95%로 확대해서 이물혼입 방지 등 식품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겠습니다."

식품첨가물이나 잔류농약, 발암물질 등 각종 유해물질에 대한 안전기준을 2010년까지 유럽연합 수준인 천880여 개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수입 쇠고기와 관련해서는 올해 안에 식육가공과 판매업체에 대해서도 유통경로 추적에 필요한 거래 기록을 의무화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 우동식 / 농식품부 소비안전팀장 - "판매하는 사람이 요구하지 않아도 의무적으로 원산지가 기재된 영수증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이 있어서 축산물가공 처리법 개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소비자 감시단을 4만명 수준으로 확대하고, 소비자 단체 안전 인증제와 소비자 위생검사 요청제를 도입하는 등 소비자 참여도 높였습니다.

또 광우병과 유전자 조작 식품 GMO 등 식품안전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종합해 제공하는 식품안전정보센터도 설립됩니다.

<김형오 기자> - "고의적 식품위해사범에게는 최소 3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해 시장에서 영구히 퇴출시키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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