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과로사 늘어" vs "불필요한 업무 줄여"…탄력근로 노정 갈등
입력 2018-11-15 07:00  | 수정 2018-11-15 07:35
【 앵커멘트 】
정부와 국회가 올해 안으로 탄력근로제 단위기간을 확대하기로 합의했죠.
민주노총은 과로사를 늘리는 정책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부가 탄력근로제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탄력근로제를 시행하고 있는 기업들을 만났습니다.

탄력근로제는 불필요한 업무를 줄여 근로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재갑 / 고용노동부 장관
- "근로자들의 직무 만족도도 높아지고 기업의 생산성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노총은 정반대 입장입니다.


탄력근로제는 돈은 덜 주고 일은 더 시키려는 '노동지옥' 법안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지금도 한 해 평균 370명이 과로로 목숨을 잃는데,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주장입니다.

▶ 인터뷰 : 김명환 / 민주노총 위원장
- "탄력근로 기간이 확대되면 노동조합이 없는 곳에서 사측의 일방적인 강요에 그저 당하고 있어야 할 노동자가 너무나 많습니다."

민주노총 지도부는 오는 21일 총파업을 앞두고 시국농성에 돌입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현기혁 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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