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서비스 전문기업 아시아나IDT가 오는 15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아시아나IDT는 공모 희망밴드(1만9300~2만4100원) 하단 이하인 1만5000원으로 최종 공모가를 결정했다. 지난 13일 제출된 정정신고서에 따르면 수요예측 경쟁율은 최종 7.04:1로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아시아나IDT에 따르면 최근 공모시장의 분위기를 반영해 수요예측 참여 가격 중 거의 최저가격 수준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는 올해 상반기 말 주가순자산비율(PBR) 1.17, 주가수익비율(PER) 8.6으로 유사 회사와 비교했을 때 현저하게 낮은 수준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KB증권 관계자는 "최근 급랭하고 있는 IPO 시장에서 기관투자자들은 주가하락에 대비한 투자 수익률 관리와 과배정을 피하기 위해 실수요 위주의 참여로 변하고 있다"며 "이러한 투자자들의 보수적 행태는 공모시장에서 고질병으로 지목되던 과수요 신청과 과배정 행태를 합리적으로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나IDT는 오는 2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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