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집단 폭행' 옥상 추락사, 중학생 4명 긴급체포
입력 2018-11-14 10:18  | 수정 2018-11-21 11:05

인천 한 아파트 15층서 추락해 숨진 중학생 사건과 관련해 이 학생을 집단폭행한 10대 4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상해치사 혐의로 중학생 14살 A 군 등 중학생 4명을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A 군 등은 어제(13일) 오후 5시 20분쯤 인천시 연수구 한 15층짜리 아파트 옥상에서 동급생 14살 B 군을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군 등은 B 군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욕설하는 글을 올렸다는 이유로 폭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 군은 1시간 20분가량 뒤인 오후 6시 40분쯤 이 아파트 단지내에서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이 아파트 경비원은 아파트 앞에서 B 군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지만, 구급대원이 도착했을 때 B 군은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당시 B 군이 당시 A 군 등 4명과 함께 이 아파트 옥상에 올라간 점을 토대로 B 군이 폭행을 당한뒤 옥상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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