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서울시 `지방세 고액 체납` 명단공개…전 보해저축은행 대표 105억원 체납
입력 2018-11-14 09:52  | 수정 2018-11-26 11:01

서울시가 14일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 1만6510명의 명단과 신상을 서울시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번에 명단이 공개된 이들은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1000만원 이상 세금을 1년 넘게 내지 않은 이들이다.
서울시가 공개한 최고액 개인 체납자는 104억6000만원을 내지 않은 오문철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였다.
불법 다단계 판매로 사기 행각을 벌인 주수도씨가 세운 제이유개발(113억3000억원)은 서울 법인 체납액 1위에 올랐다. 제이유네트워크(109억5000억원)는 2위다.

명단이 올해 새로 공개된 개인 가운데 체납액 1위는 오정현 전 SSCP 대표로 86억6000만원을 내지 않았다.
불우이웃 돕기 목적으로 미용 프랜차이즈 사업을 한다며 3만명의 노인과 주부들에게 돈을 받아 빼돌렸던 ㈜퍼플라인 체납액은 18억3000만원이다. 동대문구 동부청과시장은 18억1000만원의 지방세를 내지 않았다.
서울시는 고액 체납자 명단공개 대상자에게 공개 사실을 사전 통지하는 과정에서 65억원의 세금을 징수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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