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본 금융청, 암호화폐 지갑 업체 규제 가능성 外
입력 2018-11-14 09:43 
[BTC닷컴 마이닝풀, BCH 하드포크 관련 조치 공지]
비트코인 네트워크 관련 데이터 제공 사이트 겸 마이닝풀 운영사 비티씨닷컴(BTC.com)이 오는 15일(현지 시간) 예정된 BCH 하드포크를 앞두고 채굴, 채굴 수익 분배, 리플레이 프로텍션 관련 조치 사항을 공지했다. 해당 공지의 자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포크 기간동안 비티씨닷컴 마이닝풀은 BCH 채굴과 관련해 비트코인ABC 클라리언트를 사용한다.
2. 16일 오전 9시부터 BCH 채굴 관련 수익분배를 일시 중단한다. 해당 기간부터 얻게 되는 채굴 수익은 일시적으로 마이닝풀 서버에 보관되며, 메인넷 안정화 수준에 따라 해당 서비스를 재개할 예정.
3. 하드포크 후 비티씨닷컴 마이닝풀은 비트코인ABC 클라이언트에 한해 리플레이 프로텍션 조치를 취하며, BCH 네트워크와 호환이 불가한 버전인 비트코인 SV에는 리플레이 프로텍션 조치가 따로 추가되지 않는다.


[비트파이넥스, BCH 하드포크 체인 분리 대비...CST 방식 채택]
홍콩에 본사를 둔 미국계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Bitfinex)가 13일(현지 시간) 공식 사이트를 통해 "오는 15일(현지 시간) BCH의 하드포크에서 BCH가 비트코인캐시ABC와 비트코인캐시SV 두 가지 체인으로 분리될 수 있다는 사실이 더 분명해짐에 따라, 리스크 관리와 건강한 시장 환경 유지를 위해 해당 하드포크에 CST(Chain Split Tokens, 체인 분할 토큰) 방식을 채택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CST는 각각 USD 및 BTC 마켓에 비트코인캐시ABC(BAB)와 비트코인캐시SV(BSV)으로 나뉘어 상장되며, 마진 및 레버리지 서비스는 이용할 수 없다. 또한 사용자는 플랫폼 UI 상단의 '토큰관리' 메뉴를 통해 CST를 생성하거나 없앨 수 있다. 또한 CST는 스냅샷을 통해 가격 연속성을 유지할 예정이며, 포크 후 해당 토큰들의 체인토큰으로 자동 변환된다"고 공지했다.

[BCH, SV 네트워크 기반 해시율 최대 80% 점유]
암호화폐 관련 데이터 제공 사이트 코인댄스(Coindance)에 따르면, 현재 BCH 네트워크에서 채굴되는 블록 중 비트코인 ABC, 비트코인 SV 기반 해시율이 각각 16~27%, 72~80%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코인댄스 측의 통계에 따르면, ABC 기반 노드는 SV 기반 노드보다 최고 6배 많은 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커뮤니티 지지도 역시 ABC가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르다노, 마이클 파슨스 회장 사임]
카르다노(ADA, 시총 8위) 공식 채널에 따르면, 카르다노 재단 이사회 의장 마이클 파슨스(Michael Parsons)가 사직하며, 이사회 임원인 파스칼 슈미드(Pascal Schmid)가 임시 의장직을 맡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ADA는 프로젝트 내 마찰과 갈등으로 인해, 카르다노 창업자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이 마이클 파슨스 의장의 업무 태만, 공금 횡령 등 행위를 지적하며 ADA 커뮤니티에 회장직을 해임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日 금융청, 암호화폐 지갑 업체 규제 가능성]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 시간) 일본 금융청이 주최한 '제9회 암호화폐 거래소 세미나'에 참석한 대다수 업계 관계자 및 전문가들이 "고객들의 자산 보호를 위해서라도, 지갑 업체들의 서비스가 금융 당국이 파악할 수 없는 형태가 되어선 안된다"며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 업체에 규제를 도입해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그동안 일본 국경 내 지갑 업체들은 암호화폐 관리 및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직접적인 거래를 지원하지는 않기 때문에 일본 '자금결제법'의 규제 범위에 벗어난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그러나 네트워크 공격에 의한 암호화폐 유출 및 돈세탁·테러자금 조달 등에 악용될 수 있는 리스크가 존재해 금융 규제를 도입해야한다는 게 현지 업계의 설명이다.

[마셜제도, 법정 암호화폐 SOV 반대 '내각불신임결의' 부결]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 시간) 마셜제도 공화국 의원 8명이 법정 암호화폐 '소버린(SOV, Sovereign)' 발행을 추진 중인 현지 정부와 대통령에 대해 제기한 '내각불신임결의(no-confidence vote, 의원내각제 또는 내각책임제에서 입법기관인 국회가 의결로써 내각을 신임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의사표시)' 투표가 찬성 16표, 반대 16표로 최종 부결됐다. 미디어에 따르면, 이번 투표에서 간신히 살아남게 된 힐다 하이네(Hilda Heine) 마셜제도 대통령은 "법정 암호화폐 소버린(SOV)를 계속 추진할 수 있도록 확실한 권한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앞서 IMF는 SOV를 법정화폐로 도입하려는 마셜제도에 공식 성명서를 통해 미국과의 관계 유지가 힘들어질 수 있다며 '역효과'를 우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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