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4일 클래시스에 대해 지난 3분기 실적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500원을 유지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스몰캡팀장은 "클래시스의 3분기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116억원, 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3%, 50.0% 증가했다"면서 "당사 추정치인 매출액 113억원, 영업이익 34억원을 크게 웃도는 호실적"이라고 말했다.
의료기기 업체 특성상 소모품의 전체 매출 내 비중 확대가 이익률 개선으로 직결되는 만큼 3분기 실적에서 드러난 소모품 매출의 큰 폭 성장은 주목할 만 하다고 평가했따. 특히 과거 2~3년간 기기 판매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던 반면 이번 3분기를 기점으로 기기 보급 대수 증가에 따른 소모품 매출이 크게 증가하는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됐다는 점에서 향후 실적 또한 견조할 것으로 봤다.
이 팀장은 "올해 클래시스의 연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각각 450억원, 152억원으로 추정한다"면서 "기존 추정치 대비 큰 폭의 이익률 개선이 전망되며 이는 국내를 중심으로 한 소모품 수요 급증에 따른 것으로, 향후 소모품 매출은 지속 성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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