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폐원 검토 유치원 60곳으로 늘어…경찰, 한어총 압수수색
입력 2018-11-14 07:00  | 수정 2018-11-14 07:36
【 앵커멘트 】
사립유치원 비리로 논란을 빚은 이후 폐원을 신청했거나 검토 중인 사립유치원이 모두 60곳으로 늘어났습니다.
학부모들이 다른 유치원을 찾을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경찰은 불법 정치자금 의혹과 관련해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폐원을 신청했더나 학부모들에게 폐원을 안내한 사립유치원이 한 주 만에 22곳 늘어 전국에 걸쳐 60곳으로 증가했습니다.

현재까지 폐원 승인이 난 유치원은 2곳으로 변함이 없지만, 교육부에 폐원 신청을 한 유치원은 5곳 늘었고, 폐원 안내를 한 유치원은 17곳이나 늘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2곳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대부분 운영악화를 이유로 들었지만, 교육부는 이번 회계비리 사태의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유은혜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어제)
- "유아교육 시행령을 개정해서, 시행 명령 불이행 또는 폐쇄·운영 정지 명령에 대한 구체적인 처분 기준을 마련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어제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사무실 등 2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정치후원금 제도를 악용해 어린이집에 유리한 법안을 통과시키는 등 입법 로비를 했다는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서입니다.

경찰은 현재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회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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