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영화관에서 '떼창'…보헤미안 랩소디 싱어롱 열풍
입력 2018-11-13 19:32  | 수정 2018-11-13 21:01
【 앵커멘트 】
전설적인 록 밴드 '퀸'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개봉 14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영화관에서 다 같이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싱어롱 상영관을 찾는 관객들도 늘고 있습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영화관을 찾은 관객들이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노래를 따라부릅니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싱어롱 버전으로, 우리나라 특유의 공연 문화로 자리 잡아 해외 뮤지션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일명 '떼창'을 극장으로 옮겨놨습니다.

싱어롱 버전은 퇴근시간 이후는 물론 낮에도 좌석을 찾기가 쉽지 않을 정도.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퀸을 잘 몰랐던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을 타고 인기몰이 중입니다.


▶ 인터뷰 : 정영구 / 서울 반포동
- "(20~30대) 그 당시에 많이 듣던 노래를 들으면서 그때를 다시 한 번 회상할 수도 있고…."

▶ 인터뷰 : 한지민 / 경기 의정부시
- "원래 퀸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완전 팬 돼서…진짜 퀸 콘서트에 온 것처럼 진짜 너무 좋았고…."

인기를 증명하듯 두 번 이상 영화를 본 관객의 비율은 다른 영화의 두 배를 넘고,

영화 속 퀸의 음악은 음원 차트에서 '역주행'을 하며 순위권을 차지했습니다.

영화로 소환한 전설의 가수와 올드 록.

겨울의 길목, 세대를 아우르는 트렌드가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김영환 VJ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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