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가입금 100만원 `OK`…문턱 낮춘 부동산펀드
입력 2018-11-13 17:45 
최소 가입 금액이 1000만원 이상이라 자산가들의 전유물로 머물렀던 부동산 펀드의 문턱이 크게 낮아졌다.
13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최소 청약 금액이 100만원으로 대폭 낮아진 '이지스부동산투자신탁 239호' 펀드가 14일 판매에 들어간다.
보통 부동산 펀드는 중도 환매가 불가능한 폐쇄형이라 최소 3년간 1000만원 이상의 돈이 묶이기 때문에 여윳돈을 가진 투자자들만 접근할 수 있었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6개월 국내 부동산 펀드 수익률은 1.24%, 해외 부동산 펀드 수익률은 1.94%로 안정적인 성과를 계속 내고 있지만, 소액 투자자들에겐 최소 청약 금액의 벽 때문에 '그림의 떡'으로 남아 있었다. 임정미 한국투자증권 펀드분석부 부장은 "그동안 문턱이 높았던 부동산 펀드를 이번에 단독 판매하게 되면서 공모펀드라는 취지에 맞게 가입 금액을 낮췄다"고 말했다.
'이지스부동산투자신탁 239호' 펀드는 총모집액이 490억원이며 배당금 지급 주기는 3개월이다. 연 4.5%의 배당이 지급되며 34개월이 만기다. 환위험에 노출되는 해외 부동산 사업장 대신 국내 사업장 2곳을 투자 대상으로 골라 위험도 분산시켰다.
[김제림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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